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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결승타' KT, 9-3으로 SSG에 대승…신바람 4연승
작성 : 2024년 08월 24일(토) 21:25

강백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가 경기 중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KT는 24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승을 달린 KT는 59승 2무 60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3연패를 당한 SSG는 57승 1무 62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5.2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9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올렸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패(6승)를 떠안았다.

경기는 초반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두 선발 모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SSG가 먼저 물꼬를 텄다. 4회 선두타자 정준재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정준재는 에레디아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에레디아는 중견수 뜬공으루 물러났지만, 한유섬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SSG가 선취점을 얻었다.

KT는 한 번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6회초 장성우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문상철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강백호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며 KT가 이날 첫 리드를 잡았다. 배정대는 내야안타를 더하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이강철 감독은 이호연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다. 이호연의 번트 타구를 이지영이 빠르게 잡아 3루로 송구, 2루 주자 강백호를 포스 아웃으로 지워냈다. 그런데 3루수 최정이 1루로 송구한 것이 크게 빠졌다. 2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았고 이호연은 2루에 살아서 들어갔다. 심우준까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KT가 5-1로 우위를 점했다.

SSG도 엄상백을 두들겼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정준재가 우전 안타를 쳤다. 최정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치고 기세를 이어갔다. 1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3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SSG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KT는 8회 1점, 9회 대거 3점을 뽑으며 SSG의 의지를 꺾었다.

9회 주권이 1실점했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솎아내며 KT가 9-3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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