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날(23일) 경기 도중 허리 불편함으로 경기에서 빠진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휴식을 취한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4전 경기를 치른다.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노시환(3루수)-김태연(우익수)-김인환(1루수)-이도윤(유격수)-이재원(포수)-이원석(좌익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하이메 바리아다.
경기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채은성의 소식을 묻자 김경문 감독은 "어제 수비하다가 (허리가) 조금 올라왔다"면서 "무리 안 시키려고 지금 빼놨다"고 전했다.
어제 5출루 경기를 펼친 장진혁이 3번 타순으로 올라왔다. 김경문 감독은 "어떤 선수든 찬스가 왔을 때 자기가 터트리는 것이다. 감독은 기회를 주지만 터트리는 것은 감독이 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라이언 와이스도 6이닝 1실점으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KBO 리그에) 적응을 했다. 처음에도 공 스피드는 150km/h를 넘었는데, 한국에 적응하고 자기 공에 믿음을 갖고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점찍은 '리드오프' 황영묵이 3안타를 포함해 4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황영묵은 어제 벤치에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줬다. 1번 타자로서의 역할도 그렇지만 (8회 득점을 올린) 베이스러닝도 쉽지 않았다"라면서 "그런 플레이가 우리 팀에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여럿 있는데 한 선수만 칭찬할 수는 없다"면서도 "어제 같은 플레이는 팀이 이겨서도 그렇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마음속으로 박수를 많이 보내주고 싶다"고 황영묵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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