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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업무 프로토콜 없었다"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다시 쓴소리
작성 : 2024년 08월 24일(토) 10:24

안세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표팀에서 정확한 업무 프로토콜이 없어서 어수선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안세영이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안세영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정 의원과의 통화에서 안세영은 대표팀의 나이 제한이나 부상 관리 등에 대해 협회가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대표팀에서 정확한 업무 프로토콜이 없어서 어수선했다"며 "(여러 규정이) 조금 더 조율이 되고 완화된다면 저는 또다시 대표팀 또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고 싶다"고 답했다.

전날(22일) 윤석열 대통령은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에서 "좋은 결과를 낸 방식은 더 발전시키고, 낡은 관행들은 과감하게 혁신해 청년 세대의 가치관과 문화와 의식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훈련 환경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축사에 대해 안세영은 "너무 감사하기도 했지만 조금씩 발전해 나간다면 '선수들이 성적을 더 많이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현재 협회의 진상조사위원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안세영은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정식으로 이사회 의결을 거치라고 했는데 협회가 바로 오라고 해버리니까 이게 맞나 의심이 많이 들긴 했다. 그래서 진상조사위가 정식으로 되면 출석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안세영 사태를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수립했는데, 문체부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은 배드민턴협회 정관 제 14조 2항 4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 정관에 따l면 각종 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는 이사회 심의 의결이 필요하지만, 이번 진상조사위는 의결 없이 꾸려졌다. 협회는 '협회의 장은 그 내용이 경미하거나 또는 긴급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이를 집행하고 차기 이사회에 이를 보고하여 승인받아야 한다'는 예외 조항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안세영은 "대표팀은 나의 꿈이었고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앞으로도 저는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항상 부상에 항상 시달리고 있어서 선수 치료관리 프로토콜이 조금 더 발전하지 못한다면 '대표팀에서 더 이상 못 하겠다'라고 강하게 말하긴 했다"면서 "혹시라도 조율이 되고 완화가 된다면 저는 또다시 대표팀을 위해서 또 대한민국을 위해서 저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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