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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5타점' 키움, LG에 9-3으로 완승
작성 : 2024년 08월 23일(금) 21:39

송성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갈길 바쁜 LG 트윈스의 덜미를 잡았다.

키움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를 끊어낸 키움은 52승 66패를 기록, 10위에 머물렀다. LG는 62승 2무 54패로 3위를 유지했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5.2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선기가 0.2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늘의 영웅은 송성문이었다. 송성문은 쐐기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홈런 3득점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혜성과 김건희도 각각 3안타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LG 선발 손주영은 5.1이닝 8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8패(8승)를 당했다.

키움이 먼저 웃었다. 1회 주자 없는 1사에서 김혜성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송성문이 2루 땅볼을 치며 김혜성과 자리를 맞바꿨고, 최주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2사 1, 3루가 됐다. 변상권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키움의 공격은 계속됐다. 2회 김건희의 안타와 김병휘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고영우의 3루 땅볼로 모든 주자가 진루해 1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이주형이 투수 땅볼을 쳤는데, 3루 주자 김건희가 런다운에 걸리며 태그 아웃됐다. 이때 2루 주자 김병휘는 3루, 타자 주자 이주형은 2루로 들어갔다. 김혜성의 볼넷으로 키움은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송성문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0을 만들었다.

LG는 한 번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초 신민재가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문보경이 다시 안타를 더하며 1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 때 2루 주자 신민재는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1, 3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신고했고, 박동원이 중전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적시타로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키움이 상위타선의 힘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6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고영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LG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을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했다. 이주형은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1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투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며 3루 주자 고영우가 홈을 밟았다. 이후 송성문이 김진성의 3구 직구를 공략,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송성문의 시즌 16호 홈런.

키움은 8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주승우가 마운드에 올라 2아웃을 잡고 안타 2개와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오스틴 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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