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환경·건강 가전기업 청호나이스가 어린이 바둑 보급을 위해 개최한 '청호나이스 환경사랑 어린이 바둑축제'의 첫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관심을 모았던 최강부에서는 최해권(동암초 6학년)이 박태준(염동초 5학년)에게 승리하며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펼쳐진 결승 대국은 9월 8일 바둑TV에서 방영된다.
올해 첫 회를 맞이한 청호나이스 바둑축제는 지난 6월 23일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8개 부문 대회를 열었다. 최강부를 제외한 7개 부문은 당일 우승자를 가렸고, 최강부는 바둑TV스튜디오에서 방송 대국으로 본선 16강~결승 경기를 개별 진행했다.
최해권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 앞으로 세계 1위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응원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우승을 거둔 박태준은 "아쉬움은 남지만, 최선을 다했다.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청호나이스 정휘철 부회장과 이창근 전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시상을 맡은 정휘철 부회장은 우승자 최해권에게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를, 준우승자 박태준에게 상금 150만 원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2024 청호나이스 환경사랑 어린이 바둑축제는 청호나이스(주)가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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