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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2' 윤여정 "진하는 日대사 다 했는데…난 걸어다니는 게 용해" [ST현장]
작성 : 2024년 08월 23일(금) 12:12

파친코2 프레스 컨퍼런스 윤여정 / 사진=애플TV+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파친코2' 윤여정이 손주 역할을 맡은 진하와 호흡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각본 수 휴·감독 리안 웰햄·원작 이민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정은채, 김성규가 함께했다.

'파친코'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윤여정은 손자 솔로몬 역을 맡은 진하에 대해 "너무 좋았다. 너무 잘하는 배우다. 시즌1에서 걔를 만났을 때 기차신에서 봤는데 키가 너무 작더라"며 "이 작품을 위해 몇 년을 오디션을 봤다던데 이렇게 작은 배우를 뽑으려고 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나같은 노배우는 딱 보면 안다. 나랑 한 신을 찍었는데 '잘한다' 싶었다. 제 아들한테 진하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재주가 아주 많더라"며 "걔가 영어는 잘하는데 일본어는 모르는 애다. 근데 그 많은 대사를 주니까 다 해냈다. 수 휴 작가도 나한테 일본어 대사를 주더라. 나는 늙은이라서 템포도, 기억력도 다르다. 지금 걸어다니는 게 용하다"고 투덜거렸다.

이와 함께 윤여정은 "주변에선 제가 지금도 일을 할 수 있어서 좋겠다고 하더라. 근데 일만 하는 거 아니지 않냐.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23일 첫 회가 공개되는 시즌2에서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시즌 1로부터 7년이 지난 1945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2차 세계 대전의 위협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선자(김민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한 1989년 도쿄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솔로몬(진하)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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