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인터뷰에서 질문을 뛰어넘는 대답을 남겨 화제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각) 몽펠리에HSC전에 앞서 프랑스축구연맹(LFP)과 인터뷰를 가졌다.
몽펠리에전에서 유독 이강인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작년 11월 PSG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강인은 "그건 특별한 골이었다. PSG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골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 작년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우리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골잡이와 패서 중 어떤 플레이어로 평가하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 너머를 보려고 노력한다. 무엇보다도 저는 도움이든 골이든 팀을 최대한 돕고 싶다"고 우문현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통계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팀의 승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도움이나 골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도와야 한다면 그것도 괜찮다. 팀의 모든 선수들이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리를 찾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강인은 "(한국 팬들이 찾아오면) 정말 기분이 좋다. 한국 팬 여러분을 사랑한다. 그들은 조국에서 저를 응원하러 온 사람들이고, 저에게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팬들은 저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 저는 팬들 덕분에 계속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PSG는 오는 24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025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와의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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