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지은과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은은 23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미향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두 선수는 릴리아 부, 안드레아 리(이상 미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찰리 헐(잉글랜드, 5언더파 67타)과는 2타 차.
신지은은 지난 2016년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지만,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톱10 3회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CPKC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최고 순위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미향은 지난 2014년 미즈노 클래식과 2017년 애버딘 애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에는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으며,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7년 만의 우승을 겨냥한다.
헐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 인뤄닝(중국)과 공동 2ㅜ이 그룹을 형성했다.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 신지애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김인경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32위, 양희영과 최혜진, 안나린, 임진희, 이소미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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