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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결승포' KT, 키움 잡고 공동 5위 등극…롯데·LG도 승리
작성 : 2024년 08월 22일(목) 22:32

황재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가 황재균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KT는 57승 2무 60패를 기록, SSG 랜더스와 공동 5위가 됐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51승 66패로 10위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조이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민수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우규민과 김민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더했고, 박영현이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시즌 20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장성우도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역시 노 디시전에 그쳤다. 김선기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김민혁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로하스와 강백호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장성우가 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장성우의 시즌 13호 홈런.

키움은 특유의 연타로 반격에 나섰다. 4회 김혜성이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송성문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최주환은 변상권의 2루 땅볼 때 3루로 향했고, 원성준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KT가 다시 장타로 흐름을 가져왔다. 6회 2사에서 황재균은 김선기와 9구 승부 끝에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항재균의 시즌 9호 홈런.

리드를 잡은 KT는 7회부터 필승조를 연달아 투입했다. 우규민이 7회, 김민이 8회를 무실점으로 지웠다. 9회 마무리를 위해 박영현이 올라왔고, 박영현은 1탈삼진 퍼펙트를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지켰다.

한편 LG 트윈스는 SSG 랜더스를 완파했다.

LG는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LG는 62승 2무 53패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SSG는 단독 5위에서 공동 5위가 됐다.

LG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13점을 뽑았다.

LG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5패)을 거뒀다.

SSG 선발 송영진은 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8패(4승)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KIA는 0-4로 몰리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좁혔고, 8회 대거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KIA 선발투수 김도현은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지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전상현이 1.2이닝 4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5.1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조건을 갖췄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김상수가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전과 청주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전은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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