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최진수·허일영·장민국, 카지노 출입 물의…구단 측 "사과드린다. 선수는 벌금 징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지훈련지에서 카지노에 출입해 논란을 빚은 최진수, 허일영, 장민국이 결국 징계를 받게 됐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2일 구단 SNS를 통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필리핀 해외전지훈련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 전날인 8월 20일 밤 구단 소속의 최진수, 허일영, 장민국이 현지의 카지노에 출입하여 카지노 게임을 한 것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선수로서 전지훈련 기간 더욱 신중하고 모범적인 자세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밤늦은 시간 카지노를 출입하여 게임을 즐긴 품위손상 행위에 대해 구단은 해당 선수들에게 벌금의 징계 조치를 내리고, 감독에게는 경고 조치를 하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로농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LG 소속인 세 선수는 20일 밤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 카지노를 방문했다. LG는 11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21일 LG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공식적인 훈련 일정이 끝나고 저녁에 잠깐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진수는 2011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거쳐 2024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입단했다. 허일영과 장민국 역시 2024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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