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블랙스완의 신곡 ‘롤업(Roll UP)’이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블랙스완 측에 따르면 최근 발매된 블랙스완 첫 EP앨범 ‘롤업’은 핀란드, 포르투갈, 말레이시아, 터키, 베트남, 미국, 호주, 남아공 등 8개 국가에서 아이튠즈 댄스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태국 차트는 9위에 진입했으며, 기존 K팝 빅 마켓인 영국, 프랑스, 브라질, 인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롤 업’은 지난달 31일 발매 직후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차트 10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국, 베트남, 핀란드, 영국, 프랑스, 호주 아이튠즈 댄스 차트 상위권과 스포티파이, 한터차트에 동시 진입한 바 있다.
특이한 건 국내 차트는 아직 상위권 진입 전단계인 반면, 해외차트는 남아공, 핀란드, 말레이시아, 포르투갈까지 폭넓게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하듯 애플 TV는 지난 20일 블랙스완과 제시, 크래비티 등 K팝 아이돌이 주인공인 다큐 시리즈 ‘웰컴 투 케이팝: 아이돌 이야기’의 예고편 동영상을 업로드해 관심을 모은다. 최고의 무대를 향한 K팝 가수들의 피나는 노력을 담는 이 프로그램은 30일 방영 예정이다.
소속사 디알뮤직 윤등룡 대표는 “중요한 것은 열정이 있느냐, 없느냐다. 대형기획사들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짧은 기간 열정 하나로 급성장하고 있다. 아이튠즈 차트 1위 기록은 향후 빌보드 차트로 진입하는 전단계라고 한다”면서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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