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대주자로 투입돼 도루를 성공시켰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테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 주자 조이 바트를 대신해 대주자로 투입됐다.
이날 배지환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1루주자 조이 바트를 대신해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다.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1루에 묶여있던 배지환은 2사 후 오닐 크루스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시켰다. 이는 배지환의 시즌 6번째 도루다. 이후 배지환은 투수의 폭투에 3루까지 진루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냈다.
배지환의 좋은 주루플레이에 투수는 흔들렸고, 크루스도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2루 도루를 성공시켜 2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후속 타자 재러드 트리올라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9회말 2사 2, 3루에서 와이엇 랭포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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