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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6 WBC서 일본·호주 등과 한 조…지난 대회 복수전 성사
작성 : 2024년 08월 22일(목) 09:1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와 일정이 발표됐다. 한국은 일본과 숙명의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2일 "2026 WBC 조별리그와 일정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세계랭킹 4위)은 일본(1위), 호주(11위), 체코(15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C조는 2026년 3월 5일부터 10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현재 WBC는 20개국이 참가를 확정했고, 예선을 통해 5개국이 추가로 참가한다. 5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8강전은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열리며, 4강전과 결승전은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3 WBC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3위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MLB 사무국은 "2009년 2위 이후 조별리그를 넘어서지 못한 한국은 2023년 실망스러운 마무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은 홈런 3개를 쳤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14타수 6안타 5타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이 점수를 내주며 한국은 일본과 호주에 패했다. 한국은 2026년 메달 무대로 돌아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2023 대회 내내 한국 선수단은 구설수에 휘말렸다. 강백호는 호주전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다 2루에서 아웃되어 비판을 받았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대회 기간 내에 음주를 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절치부심한 한국은 2009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메달권에 도전한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영원한 라이벌 일본, 그리고 2023년 충격패를 안긴 호주다. 일본은 2023년 미국을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호주는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국은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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