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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 꺾고 파죽의 5연승…양현종, 송진우 넘어 최다 탈삼진 신기록
작성 : 2024년 08월 21일(수) 22:1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KIA는 69승2무46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50승3무58패로 8위에 머물렀다.

KIA 김선빈은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전상현과 정해영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와 세이브를 챙겼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시즌 106탈삼진을 기록하며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또한 통산 2053탈삼진을 기록, 송진우(2048탈삼진)를 제치고 KBO 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1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김상수는 1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노진혁과 손호영, 전준우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은 KIA의 분위기였다. KIA는 2회말 나성범의 안타와 김선빈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이후에도 한준수와 박찬호의 적시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매 이닝 탈삼진을 섞어가며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1회초 황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고, 2회초에는 나승엽을 삼진 처리하며 송진우의 대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어 3회초 윤동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KBO 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그러나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초 노진혁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정보근의 안타와 윤동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손호영의 3점 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5회말 소크라테스의 2루타와 김선빈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4-4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롯데는 6회초 전준우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5-4로 앞서 나갔다.

끌려가던 KIA는 7회말 상대 실책과 김도영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빗줄기가 굵어지며 약 22분간 경기가 중단됐지만, 소크라테스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기세를 올린 KIA는 8회말 2사 이후 변우혁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상대 실책을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초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리며 롯데의 반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KIA의 6-5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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