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C 다이노스가 11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NC는 2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11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NC는 50승2무62패를 기록,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4연승 행진이 중단된 한화는 53승2무60패를 기록했다.
NC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이용준은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도빈이 0.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타선까지 침묵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NC는 1회초 박민우와 최정원, 권희동의 볼넷으로 안타 없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휘집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NC는 선발투수 이용준의 호투로 2-0 리드를 유지했다. 5회초에는 김형준의 솔로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NC는 6회초 권희동과 김휘집의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중도루로 1점을 추가했다. 김주원의 볼넷과 도루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김형준의 스리런 홈런으로 7-0까지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NC는 6회말부터 불펜진을 투입했다. 한화 타선은 이용준이 내려간 뒤에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8회초에는 김형준이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8-0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에서야 하주석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장진혁의 내야 땅볼과 이원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NC의 8-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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