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62승2무57패로 4위를 유지했다. 4연승 행진이 중단된 삼성은 64승2무53패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두산 제러드와 김재환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6패)째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를 기록,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코너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디아즈의 내야안타 이후 이재현의 홈런으로 2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제러도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5회초에는 김재환과 김재호, 정수빈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이유찬의 2타점 적시타와 제러드의 1타점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두산은 6회초 김재환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5-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6회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홍건희와 이병헌, 최지강 등이 이어 던지며 3점차 리드를 지켰다.
9회말 김택연 카드를 꺼낸 두산은 삼성의 추격을 저지하며 5-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