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격파했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KT는 56승2무61패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51승65패로 최하위가 됐다.
KT 심우준은 결승 투런포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벤자민은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키움 선발투수 헤이수스는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2실점 역투에도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KT와 키움 모두 4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며 0-0으로 맞섰다.
균형이 깨진 것은 5회였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서 심우준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KT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김민수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리드를 지켰다. 기세를 탄 KT는 7회말 조대현의 2루타와 심우준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3-0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KT는 8회말 배정대와 심우준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T의 5-0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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