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의 주인이 됐다.
양현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현종은 시즌 99탈삼진, 통산 2046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10시즌 연속 100탈삼진까지는 1개, KBO 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송진우, 2048개)과는 2개 차이였다.
양현종은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강철(현 kt wiz 감독), 장원준(전 두산 베어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기세를 탄 양현종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나승엽을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며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보유한 송진우와 타이를 이뤘다. 이어 3회초 2사 1루에서는 윤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통산 2049탈삼진을 기록,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의 주인이 됐다.
KBO 리그의 역사를 새로 쓴 양현종은 기세를 몰아 시즌 10승 사냥에 도전한다. KIA는 4회 현재, 롯데에 3-0으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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