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 소속 현역 프로농구 선수인 최진수가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방문했다.
최진수는 20일 밤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 카지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11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LG 관계자는 21일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공식적인 훈련 일정이 끝나고 저녁에 잠깐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지에 단장님, 국장님이 다 계시고, 내용에 대해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카지노에 출입한 선수가 있냐고 묻자 "전달받은 바 없다"면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구단의 대응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징계 내용에 부합하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다"면서 "도박이 맞는지도 판단해야 한다. 단순하게 카지노에 갔다고 다 도박을 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확한 내용이 파악된 뒤) 구단의 품위 손상에 해당하면 거기에 맞는 징계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LG 선수단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상황이다. 오늘 중으로 귀국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진수는 2011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거쳐 2024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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