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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벤 애플렉, 2년 만에 파경…이혼 소송 제기 [ST@할리웃]
작성 : 2024년 08월 21일(수) 13:34

벤 애플렉(왼쪽)과 제니퍼 로페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벤 애플렉 부부가 파경을 맞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이 결혼한 지 2년 만에 이혼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20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공식 결별 날짜는 4월 26일로 알려졌다.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은 2000년대 초반 '베니퍼'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마틴 브레스트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갱스터 러버'(2003), 케빈 스미스 감독의 코미디 영화 '저지 걸'(2004)을 함께했다.

2003년에는 약혼까지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으나, 2004년 '저지 걸'이 개봉했을 무렵 약혼을 취소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그후 제니퍼 로페즈는 마크 앤서니, 벤 애플렉은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그러던 3년 전 다시 공개연애를 시작했고, 제니퍼 로페즈는 소셜미디어와 뉴스레터를 통해 팬들에게 약혼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했고, 8월 20일엔 조지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제니퍼 로페즈는 지난 2002년 앨범 '디스 이즈 미...덴(This Is Me ... Then)'의 속편인 최근 앨범 '디스 이즈 미...나우(This Is Me ... Now)'에서 당시 벤 애플렉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 밖에도 두 사람은 올해 초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함께 참석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제니퍼 로페즈는 1990년대 배우로 데뷔해 '웨딩 플래너'(2001), '러브 인 맨하탄'(2002)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가수로도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벤 애플렉은 1980년대 아역 배우로 데뷔해 친구인 맷 데이먼과 함께 각본을 쓴 영화 '굿 윌 헌팅'(1997)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 또한 자신이 주연을 맡고 연출도 한 영화 '아르고'(2012)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으며 감독으로도 인정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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