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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주역' 필 포든, PFA 올해의 선수 수상…파머는 영플레이어상
작성 : 2024년 08월 21일(수) 11:14

필 포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도 차지했다.

PFA는 21일(한국시각) "2023-24시즌 맨시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포든이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PFA 올해의 선수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상 중 가장 높은 명예를 자랑하는 상이다.

포든은 "이 상은 정말 특별하고 내게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동료 프로 선수들에게 이런 식으로 인정 받는다는 건 모든 걸 의미한다. 지난 시즌은 맨체스터 시티 모든 선수들에게 매우 특별했지만, 이제 우리의 관심은 이번 시즌 더 많은 성공을 거두는 데 집중되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시티의 역사적인 리그 4연패를 견인한 포든은 팀 동료 로드리와 경쟁에서 각축전을 벌였지만 수상은 그의 몫이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10년 웨인 루니(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PFA 올해의 선수는 2011년 가레스 베일(당시 토트넘 홋스퍼)부터 2023년 엘링 홀란드(맨시티)까지 타국적 선수들이 독식했다.

포든의 2023-2024시즌은 눈부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 하이 19골을 터뜨렸다. 브렌트퍼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두 차례 해트트릭도 기록했다

포든은 지난 5월 EPL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콜 파머(첼시)에게 돌아갔다. 파머는 첼시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골을 터뜨렸다. 홀란드(27골)에 이은 득점 2위. 파머는 부카요 사카(아스널),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따돌렸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은 맨시티와 아스널의 무대였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홀란과 로드리, 포든, 카일 워커 등 4명, 아스널에서는 다비드 라야,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디클런 라이스, 외데고르 등 5명이 뽑혔다.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도 포함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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