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얼마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자신의 임금을 체불했다며 대응에 나섰다.
프랑스 언론 르몽드는 21일(한국시각) "음바페가 PSG에서 미지급 연봉 환수를 위해 반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PSG에 5500만 유로(약 814억 원)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금액은 2월에 받을 예정이었던 계약금(3600만 유로)와 마지막 3개월(3~6월)의 임금, 그리고 이 3개월 간의 '윤리적 보너스'가 포함된다.
밀린 연봉을 받기 위해 음바페는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의 법률 위원회와 프랑스축구연맹(FFF)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연락했다.
음바페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PSG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LFP는 프랑스 클럽에 대한 징계 권한을 갖고 있다. LFP 측은 "적절한 방식으로 미지급 임금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역시 박탈당할 수 있다.
한편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에게 서면으로 경고를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PSG는 LFP와 FFF, UEFA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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