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전 아나운서 김민지가 박지성과 결혼 10주년을 기념했다.
21일 김민지는 자신의 SNS에 "참 더운 때 결혼했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뭘 알았지 싶은, 지금 보면 귀엽기만 한 나이에"라며 운을 뗐다.
김민지는 "우리가 함께 겪은 일들 중에는 당연히 웃은 일도 있고 운 일도 있고 그래. 10년이라는 세월이 대단치는 않아도 긴 시간이라고 할 만은 하니까"라고 결혼 1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이어 "또 이런 일 저런 일을 겪겠지, 우리가 함께하기로 한 것이 인생인 덕분에 말이야. 지금까지 그랬듯 면류관도 쓰고 가시관도 쓰겠지만 당신은 그 어떤 것 때문도 아닌 그저 매일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습으로 나와 우리 아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줘. 나는 그런 당신을 보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힘을 낼거야. 우린 잘 살아갈거야"라고 전했다.
사진 속 김민지는 박지성과 함께 초원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두 자녀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도 담겼다.
한편 박지성·김민지는 지난 2014년 7월 결혼해 슬하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김민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SBS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남편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PSV 에인트호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뛴 레전드 축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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