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t wiz가 재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키움은 51승64패를 기록했다. KT는 55승2무60패로 6위에 자리했다.
키움 최주환은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김동욱이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KT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방화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은 1이닝 2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KT와 키움은 3회까지 0-0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양 팀 선발투수 쿠에바스와 후라도 모두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그러나 4회초 키움이 먼저 점수를 냈다. 상대 실책과 보크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최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후라도의 호투로 5회까지 1-0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쿠에바스의 역투로 키움과의 차이를 1점으로 유지한 KT는 6회말 김민혁과 로하스, 강백호의 3연속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황재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 2-1로 달아났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8회초 김혜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주환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변상권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3-2로 도망갔다.
다시 리드를 잡은 키움은 이후 김동욱과 주승우가 이어 던지며 KT의 반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키움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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