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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조윤수 "세 번 오디션 끝 첫 주연, 1종 면허+단편영화 촬영하기도"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8월 20일(화) 17:09

조윤수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폭군' 배우 조윤수가 채자경 역을 따내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연출 박훈정)에 출연한 배우 조윤수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각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신예 조윤수가 주연급 인물 채자경 역으로 캐스팅돼 강렬한 연기와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먼저 조윤수는 첫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매 신마다 예상했던 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더라. 머릿속으로 다음날 있을 것들을 미리 시뮬레이션을 그렸는데 그대로 나왔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유연하게 대처를 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의 디렉션을 이행하는 데 급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날 조윤수는 배역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서 오디션을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몸 쓰는 건 자신 있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액션이 아예 처음이었다"며 "자동차 추격신을 찍어야 하는데 면허가 없었다. 트럭을 몰아야 해서 1종 보통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액션신을 소화하기 위해 한 달 반 정도 격투기 학원을 다녔다. 킥복싱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액션에 있어서는 무술 감독님과 상의한 결과, 극 중 채자경이 운동선수나 요원은 아니기 때문에 격투기처럼 보이지 않으려 했다"며 "정제되지 않고 거칠고 짐승 같은, 날 것의 느낌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훈정 감독에게 보여주기 위해 단편영화도 혼자 기획하고 대본을 써서 찍었다고. 조윤수는 "하루는 시나리오 쓰고, 하루는 장소 섭외하고. 찍어서 감독님께 보여드리려 했다"며 "조촐하게 한 공간에서 짧게 찍었는데, 너무 급하게 찍다 보니 안 보여드리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만큼 간절했던 순간이었다. 간절한 만큼 '나는 꼭 자경이가 될 거야', '자경이가 됐을 때 해야 할 것들을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자'고 다짐했다. 감독님도 그런 점을 열정으로 봐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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