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엔티엑스(NTX)가 브라질에 이어 미국으로 진출한다.
엔티엑스(형진, 윤혁, 재민, 창훈, 호준, 로현, 은호, 승원)는 지난 3일부터 약 3주 동안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브라질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이어 첫 미국 진출을 앞두고있다.
엔티엑스는 브라질리아를 시작으로 피라시카바, 주엉페소아, 벨로호리존치, 니테로이, 상파울루 등에서 투어를 진행,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공연장을 찾은 수천 명의 관객들은 엔티엑스 무대에 열광했고, 현지 팬들을 위해 준비한 포르투갈어 노래에서는 감동적인 떼창이 이어졌다.
특히 엔티엑스는 브라질의 대표 문화인 삼바와 케이팝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으로 현지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멤버들은 2024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 퍼레이드 우승을 차지한 우니도스 두 비라도우로 삼바 학교와 함께 공연을 펼쳐 더욱 의미를 더했다.
엔티엑스는 이번 브라질 투어를 통해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현지에서 촬영한 댄스 챌린지 등이 SNS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 브라질 주요 뉴스 및 국민 방송에 출연하는 등 브라질에서 ‘대세 케이팝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이에 엔티엑스는 지난 14일 브라질 니테로이 시의회로부터 ‘레일라 디니즈(Leila Diniz) 시립 공로 훈장’도 수여 받았다. 이번 훈장은 엔티엑스의 음악적인 성과와 글로벌 팝 문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수여된 영예로운 상이다. 이로 인해 엔티엑스는 브라질에서 예술적인 우수성과 혁신성까지 인정받았다.
지난 18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최대 한국문화 축제 ‘제 17회 한국문화의 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브라질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엔티엑스는 곧바로 미국 LA로 날아가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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