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성적은 65타수 13안타 5도루 11득점 4타점 타율 0.200 출루율 0.254 장타율 0.231이 됐다. 타율은 전날 0.197에서 소폭 상승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2할 타율을 회복했다. 지난 12일 LA 다저스전 4타수 2안타를 마지막으로 배지환은 4경기 연속 무안타에 빠졌다. 타율은 0.190으로 2할 아래로 추락했다. 지난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3타수 1안타로 무안타를 끊어낸 배지환은 오늘도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첫 타석부터 배지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상대 선발 데인 더닝의 4구 싱커를 때려 좌전 안타를 뽑았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만 남은 세 타석은 모두 범타에 그쳤다. 4회 2사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고, 6회 2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 9회 주자 없는 1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가 3-4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피츠버그는 58승 6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5위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58승 68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루이스 오티즈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5승)를 당했다.
텍사스 선발 더닝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호세 우레냐가 4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가 4타석 3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2득점 4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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