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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전복까지…유명인 음주운전 사고, 4일간 벌써 두 건째 [ST이슈]
작성 : 2024년 08월 20일(화) 10:4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유명인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알려진 음주운전 사고만 4일간 벌써 두 건째다.

먼저 장원삼은 지난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삼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고 전날 지인들과 3차까지 술자리를 가졌으며, 사건 당일 12시쯤 집에서 차를 갖고 나와 접촉사고를 내게 됐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있었다면 운전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며 "이후 지나가던 경찰에 의해 음주 테스트를 했고, 음주운전 접촉사고로 결론이 났다"고 했다.

이 일로 장원삼은 현재 출연 중인 JTBC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내 잘못으로 모두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줘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스스로에게도 너무나 실망스럽다.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 치의 거짓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20일에는 SBS 공채 코미디언 출신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사고를 내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도로에서 술을 마친 상태로 차량을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A씨가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으며, 동승자는 없었다.

당시 A씨는 지인과 술을 마신 뒤 경기도 부천에서 인천까지 13km가량 운전을 했으며,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유명인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그렇게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그 파장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술에 대한 경각심 자체가 아직 그렇게 크지 않은 것"이라며 "음주운전이 준 살인에 가까운 것 아니냐는 대중의 여론이 인식 되어야 그런(음주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감수성도 생길 텐데 그런 게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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