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알라딘' 제작진들이 한국 초연 '알라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9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뮤지컬 '알라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간담회는 한국과 뉴욕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프로듀서 신동원 대표와 작곡 알란 멘켄(Alan Menken), 연출 겸 안무 케이시 니콜로(Casey Nicholaw),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 앤 쿼트(Anne Quart)는 작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이어갔다.
'알라딘' 한국 초연을 위해 최고의 역량을 지닌 총 37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이들은 1분 이내의 퀵 체인징이 30여 회에 달하고, 특수효과, 일루전 등 '알라딘' 만의 무대 예술 요소를 수행해내야만 한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내한해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총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했다.
알라딘 역은 한국 뮤지컬의 대표적인 스타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맡는다. 지니 역에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배우가, 자스민 역에는 3색의 매력을 지닌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배우가 캐스팅됐다.
이날 케이시는 지니 역할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지니가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거다. 관객들이 공감하게 할 수 있는 지니로 만들고자 스탠드업 코미디처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변하게 하는 게 아닌,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웃음을 주려고자 했다"고.
이에 앤쿼트가 "알라딘과 지니의 관계가 중요하다. 3D 기술로 하면 단단한 유대감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하자 케이시는 "알라딘과 지니는 브로맨스가 있다. 서로 기회를 주는 것들이 사람과 사람의 브로맨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라딘' 한국 초연은 서울,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된다. 첫 티켓은 9월 초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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