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라운드 레스터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4-2-3-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약 92분간 피치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 손흥민은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8분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렸고, 도미닉 솔랑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8분 직접 슈팅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첫 골이 시작됐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를 보냈고, 매디슨은 크로스를 올렸다. 페드로 포로가 쇄도하며 헤더로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후반에는 인상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가 동점골을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1-1로 끝났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는 브레넌 존슨을 제외하면 팀 내 최저 평점이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솔랑케를 위해 아름다운 얼리 크로스를 올렸지만, 솔랑케는 골키퍼 정면으로 헤더슛을 날렸다. 몇 번의 밝은 순간이 있었지만, 주장은 충분하지 않았고 경기가 진행되면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매디슨이 평점 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솔랑케는 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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