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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김선호 "선·악역 넘나들 수 있는 이유? 큰 특색 없어"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8월 19일(월) 16:27

김선호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폭군' 배우 김선호가 자신을 돌아봤다.

1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연출 박훈정)에 출연한 배우 김선호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각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영화 '신세계'(2013)와 '마녀' 시리즈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첫 OTT 시리즈물이다. '폭군'은 '마녀' 세계관에 속한 스핀오프 작품으로,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탄탄한 서사를 자랑한다.

김선호는 극 중 엘리트 국정원 요원이자, '폭군 프로젝트'를 지키는 최 국장으로 분했다. 웃음기 없는 냉철한 표정을 가진 인물이다.

이날 김선호는 최 국장 역에 대해 설명하던 중 "제가 살아보니까 타고난 걸 이길 수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학생이었을 당시 그렇게 웃기려고 노력했는데 한마디만 해도 웃음을 주는 배우들이 많지 않나. 그분들은 못 이기더라"라며 "목소리, 보이스, 생김새 이런 건 바꿀 수가 없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걸 계속 찾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오디션을 봤을 당시를 떠올렸다. 김선호는 "진짜 평범하게 생겼다고 하더라. '안경 써봐' 하길래 안경을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대 그 감독님은 나쁜 의미로 얘기하신 게 아니다. 그렇게 얘기하신 감독님은 오디션을 붙여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큰 특색이 없으니까 선역이라든지, 악역이라든지 어느 정도는 넘나들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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