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와 R&A는 "다음 세대를 위한 골프 저변확대와 골프 대중화의 기틀을 다지고자 골프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여건이 안 되어 골프를 접하지 못하는 유소년들을 위해 'R&A와 함께하는 골프교실'을 진행했다"고 19일 알렸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전 세계 골프를 관장하는 영국의 R&A로부터 기금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사업이다. R&A는 매년 전 세계 회원국들의 골프 발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회원국들의 제안서를 받아 승인하여 R&A 재단을 통해 지원한다.
금년에는 7월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9월 말 강원도 횡성 그리고 11월 경상남도 진주에서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광주광역시 GPC 생활체육 광주센터에서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는 광주광역시 동부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30명의 초, 중학생들을 모집했다. 또한 광주광역시골프협회(회장 한창희)에서도 지역 유소년 출신 프로 골프선수들을 강사로 지원하여 재능기부를 실시했다.
교육은 기본적인 골프스윙과 이론교육, 그리고 학생들이 골프에 대한 재미를 가지게 하기 위해 미니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교육 기간은 물론 교육 후에도 골프에 대한 재미를 가질 수 있게 중점을 두었다.
이번 골프 교실 행사에는 핑 골프와 타이틀리스트로부터 행사에 사용할 골프 클럽을 지원받았고 노랑통닭으로부터 치킨 교환권을 협찬받아 학생선수들에게 시상품도 제공했다.
강형모 회장은 "대한골프협회는 국가대표를 비롯한 전문선수만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R&A와 함께하는 골프교실을 통해 유소년들이 골프에 친숙함을 느끼고 미래의 골프인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생활체육 골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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