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은메달에 큰 기여를 한 구에르손 야부셀레가 5년 만에 NBA로 복귀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각) "야부셀레가 필라델피아 세브티식서스와 계약했다"며 "계약기간은 1년이며, 연봉은 210만 달러(약 28억 원)로 미니멈 계약이다"라고 보도했다.
야부셀레는 파리 올림픽에서 맹활약했다. 프랑스 유니폼을 입은 야부셀레는 6경기에 출전해 평균 23.3분을 뛰며 14.0점 3.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 최강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야부셀레는 결승전에서 31분을 뛰면서 20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고, NBA 슈퍼스타들을 상대로도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미국의 골밑을 폭격했다. 경기는 미국의 98-87 승리로 끝났지만,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2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다음으로 가장 돋보였다.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야부셀레에게 필라델피아가 손을 내밀었다. 비시즌 폴 조지를 데려오면서 외곽을 보강한 필라델피아는 케일럽 마틴, 카일 라우리에 이어 야부셀레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야부셀레는 이미 한 차례 NBA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야부셀레는 2016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6순위로 보스턴 셀틱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두 시즌 동안 74경기에 출전해 평균 6.6분 출전 2.3점 1.4리바운드에 그치며 2019년 7월 방출됐다. 이후 그는 중국, 프랑스, 스페인에서 커리어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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