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우승했지만, 이어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손 모시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마요르카와 1-1로 비겼다.
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에 실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하는 레알은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레알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박스 안에서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공을 잡은 뒤 돌려놓는 과정에서 공을 잃었고, 이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가로챘다. 이후 감각적인 뒷꿈치 패스로 호드리구에게 내줬고 호드리구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6분 레알이 추가 골 기회를 노렸다.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호드리구가 음바페에게 패스했고 음바페는 박스 안에서 벨링엄에게 내줬다. 벨링엄은 다시 비니시우스에게 공을 건넸고 비니시우스는 돌아 들어와 침투한 호드리구에게 리턴 패스를 내줬다. 이후 발베르데, 벨링엄을 거친 공은 비니시우스를 찾았고 비니시우스는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바로 앞에서 음바페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전은 레알이 1-0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전 이른 시간에 마요르카에 일격을 맞았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다니엘 로드리게스가 올린 코너킥이 베다트 무리키의 머리로 향하면서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레드카드를 받아 '시즌 1호 퇴장'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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