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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 박지영, 정해인X정소민 등과 찰진 호흡 기대
작성 : 2024년 08월 19일(월) 09:52

엄마친구아들/ 사진=tvN 엄마 친구 아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박지영이 ‘엄마친구아들’에서 현실 엄마로 완벽 변신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극중 박지영은 배석류(정소민 분)의 엄마 ‘나미숙’으로 분해 극의 공감도를 단숨에 높였다.

지난 1,2부에서는 오직 가족에 대한 생각만 가득한 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 대학교 졸업과 글로벌 대기업 취업, 결혼까지 성공한 딸은 미숙의 가장 큰 자랑. 친구들의 질투가 담긴 말은 상관없다는 듯 미소를 띠는 그에게선 남부럽지 않은 벅찬 행복이 느껴졌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갑작스레 한국에 온 석류가 회사를 그만둠과 동시에 파혼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미숙은 딸을 모르는 체하며 격한 드럼 연주로 애써 분노를 삼켰다. 이후 미숙은 친자식처럼 키운 친구의 아들 승효(정해인 분)의 사옥 개업식에 석류가 찾아오자 거짓말까지 하며 의도치 않게 상처를 남겼지만, 딸의 진심을 들은 후 미안함이 담긴 밥그릇을 건네는 찐 엄마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지영은 전작 ‘혼례대첩’의 카리스마 넘치던 정경부인과 정반대인 현실 엄마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친구들과 함께할 때의 케미스트리와 자연스레 보는 이들의 엄마를 떠올리게 만드는 세밀한 생활 연기는 극의 시작부터 몰입을 배가시켰다. 깊은 연기 내공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는 박지영의 활약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박지영이 출연하는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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