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2-0승리를 거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최전방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문전에서 수비수 2명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는 맨시티 이적 후 100번째 경기에서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첼시는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 35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니콜라 잭슨은 슈팅을 때렸지만, 타이밍이 늦어 맨시티 수비수들에 막혔다.
이어 첼시는 전반 43분 콜 팔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왔고, 흘러나온 볼을 잭슨이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골문에 집어 넣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은 1-0으로 맨시티가 앞선 채 끝났다.
첼시는 후반전에서도 결정력의 부재가 나타났고, 잭슨을 빼고 유망주 공격수 마르크 기우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그러나 이는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맨시티가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는 후반 39분 전방 압박 끝에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탈취한 마테오 코바치치가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전진했고, 중거리 슈팅으로 원더골을 만들어냈다.
첼시는 경기 끝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맨시티가 리드를 잘 지켜내며 2-0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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