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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7이닝 무실점 6승' 삼성, 5-3으로 삼연전 스윕…NC 충격 10연패
작성 : 2024년 08월 18일(일) 20:56

백정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에게 10연패의 굴욕을 안겼다.

삼성은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63승 2무 52패를 기록, 2위를 지켰다. 10연패를 당한 NC는 49승 2무 61패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2패)을 따냈다. 구자욱이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김지찬도 4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패(3승)를 당했다.

삼성이 아웃 카운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1회 김지찬의 볼넷과 류지혁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구지욱이 보내기 번트를 댔고,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삼성이 연타를 몰아치며 점수를 더했다. 5회 1사에서 안주형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를 쳤다. 류지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때 2루 주자 안주형이 3루까지 들어가며 2사 1, 3루가 됐다. 구자욱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강민호도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경기는 3-0이 됐다.

NC는 백정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1회 2사 2루, 2회 2사 1루, 4회 2사 1루, 5회 1사 1, 2루, 7회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백정현이 신들린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8회부터 삼성은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태훈은 서호철에게 내야안타, 박민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를 초래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최지광을 투입하며 불을 끄려 했다. 최지광은 권희동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휘집과 천재환에게 연속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김휘집의 땅볼 때 3루 주자 서호철이 홈인하며 NC도 1점을 만회했다.

9회초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9회말 김재윤이 경기를 마무리하러 마운드에 올라왔다. 하지만 김재윤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4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2사 1, 2루에서 권희동을 힘겹게 잡아냈고, 삼성이 5-3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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