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승률 100%로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삼척장사씨름대회'를 제패했다.
김민재는 18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삼척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정창조(수원특례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16강전에서 장형호(증평군청)를 2-0으로, 8강전에서 박중현(의성군청)을 2-0으로, 준결승전에서는 현역 선수 중 최다 백두장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를 2-0으로 제압하며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장사결정전 상대는 1년 2개월 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난 정창조였다. 첫 번째 판 김민재가 들배지기로 빠르게 승부를 보며 선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두 번째 판 수원특례시청 이충엽 감독이 정창조 선수의 보호 차원으로 부상 기권을 요청하여 김민재가 개인 통산 11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가져왔다.
김기태 감독과 윤정수 코치가 사령탑을 맡고 있는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은 앞서 열린 단체전 결승(팀 간 7판 4선승제)에서 MG새마을금고씨름단(충청남도)에게 4-1로 승리하며 단체전 우승을 가져갔고 이번 대회에서 3체급(소백, 금강, 백두)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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