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근 튀르키예 리그 이적설에 휘말린 홍현석(KAA 헨트)이 자신의 의사를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홍현석은 17일 자신의 SNS에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입니다"라고 짧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벨기에 축구 전문가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SNS를 통해 "트라브존스포르와의 합의에도 불과하고 홍현석은 정상적으로 훈련했다. 아직 합의해야 할 세부 상황이 남아있다"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곧 상황이 해결될 것이다. 홍현석은 4년 계약으로 트라브존스포르에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들 역시 일제히 홍현석의 이적 임박 소식을 전했다. 이적료는 430만 유로(약 64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현석은 내년 여름 헨트와 계약이 만료된다. 벨기에 리그 개막을 앞두고 홍현석은 독일 분데스리가 등 많은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팬들은 홍현석이 유럽 빅리그에 가기를 원했지만, 튀르키예행이 점쳐지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홍현석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했다"며 의견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발언으로 홍현석은 사실상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인정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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