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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1골 1도움' 리버풀, 개막전서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에 2-0 승리
작성 : 2024년 08월 17일(토) 10:40

디오구 조타-모하메드 살라-루이스 디아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각) 영국 입스위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을 2-0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리버풀은 공을 소유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오려 했으나, 득점과 연결 되지 않으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오히려 입스위치가 더욱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입스위치는 전반 32분 오마리 허친슨이 박스 근처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알리송 베케르의 정면으로 향했다.

리버풀도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은 전반 37분 상대의 실수를 캐치한 루이스 디아스가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갔으나, 골키퍼가 튀어나와 공을 잡아냈다.

답답한 공격을 이어나가던 리버풀은 전반 45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꾸려했다. 하지만 이 슈팅 역시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리버풀은 유효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 8분 입스위치는 리암 델랍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직전 상황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페널티킥을 얻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도 찬스가 무산됐다. 리버풀은 후반 10분 역습을 통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디아스의 마무리 슈팅이 뜨며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리버풀은 후반 14분에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슈팅이 동료의 몸에 맞고 나왔고, 맥 알리스터의 슈팅마저도 수비수를 뚫어내지 못했다. 잠시 후 나온 아놀드의 크로스에 이은 디오구 조타의 헤더 역시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리버풀은 끝내 결실을 맺었다. 리버풀은 후반 15분 모하메드 아놀드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수비 뒤로 침투했다. 살라는 무리하지 않고 조타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조타가 마무리하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리버풀은 분위기를 완전히 탔다. 후반 20분 리버풀은 소보슬라이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살라가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살라는 EPL 개막전에서만 통산 9골을 넣으며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그는 8골로 공동 1위였던 앨런 시어러,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를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2-0으로 앞선 리버풀은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리드를 잘 지키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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