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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결승골' 전북, 포항에 2-1 극적 승리…대전, 버저비터 득점으로 인천 제압
작성 : 2024년 08월 17일(토) 21:47

권창훈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전북 현대 모터스가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했다.

전북은 1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6승8무13패(승점 26)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전하나시티즌도 이날 인천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두면서 최하위 탈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패배한 포항은 3연패 늪에 빠지면서 12승8무7패(승점 44)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전북이 시작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전북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안드리고가 박스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전반 2분에도 안드리고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에르난데스가 수비 방해 없이 프리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높게 뜨며 득점과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11분에는 안드리고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떨궈놓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진규의 발에 닿지 않으며 골문 옆으로 흘렀다.

포항은 전반 12분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했고, 한찬희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지만 슈팅은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전북은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6분 좋은 연계로 티아고가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골키퍼 황인재의 품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정력이 아쉬웠던 전북은 끝내 결실을 맺었다. 전북은 전반 43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김진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왔다. 흘러 나온 볼을 안드리고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그렇게 전북이 1-0으로 앞서며 전반이 종료됐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태석, 윤민호를 빼고 정재희, 백성동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계속해서 전북 골망을 두드리던 포항은 후반 26분 동점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완델손이 정확한 슈팅을 때렸다. 크로스바 하단을 때린 뒤 골라인을 넘은 거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됐다.

전북은 후반 30분 안드리고, 티아고를 빼고 권창훈, 전진우를 교체하면서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44분에는 김하준, 송민규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항도 허용준을 교체시키면서 맞불을 놓았다.

결승골을 노리는 두 팀의 분위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결국 후반 48분 신광훈이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는 변수가 나왔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인 승점 3을 추가했다. 후반 54분 권창훈의 크로스가 운 좋게 포항 골대로 향했고, 골키퍼 키를 넘기면서 득점이 됐다.

그렇게 득점 후 경기는 종료됐고 전북의 2-1 승으로 끝났다.

한편 대전 역시 인천에 극적 승리를 따냈다.

승리한 대전은 6승9무12패(승점 27)를 기록하며 리그 10위가 됐다. 패배한 인천은 6승10무11패(승점 28)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대전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35분 김재우가 밥신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인천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5분 정동윤의 패스를 무고사가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승점 1을 나눠 갖는 듯했으나, 대전의 구텍이 후반 50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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