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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초토화' LAD, 에이스 글래스노우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
작성 : 2024년 08월 17일(토) 17:38

타일러 글래스노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의 선발진이 복구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7일(한국시각)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오른쪽 팔꿈치 건염으로 15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글래스노우는 1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있었으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저스는 급하게 선발을 바꿔야 한다.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저스는 글래스노우에게 2028년까지 5년 1억 3500만 달러(약 1829억 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글래스노우는 부상이 잦은 선수다. 그의 한 시즌 최다이닝은 올 시즌으로 134이닝이다. 시즌 100이닝을 넘긴 해가 2016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때와 탬파베이 시절인 2018년과 2023년이 전부였다.

물론 건강한 글래스노우는 엄청난 구위를 자랑했다. 특히 빠른 공을 주무기로 한 탈삼진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 시즌 글래스노우는 22경기에 등판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안한 건 틀림없다.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에만 이미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7월에도 허리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지금 글래스노우의 부상 이탈은 다저스의 입장에선 더욱 뼈아프다. 다저스는 현재 야마모토 요시노부, 리버 라이언 등 수많은 선발 투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있다. 또한 현재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잭 플래허티와 클레이튼 커쇼 등도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엠엘비닷컴은 글래스노우의 빈자리는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바비 밀러의 복귀로 메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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