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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양민혁 경쟁자' 19세 공격수 오도베르 영입…5년 계약+등번호 28번
작성 : 2024년 08월 17일(토) 14:27

윌슨 오도베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9살 공격수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에서 윌슨 오도베르의 영구 이적에 합의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오도베르는 2029년까지 계약에 합의했으며 등번호는 28번에 받는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아쉬운 성적을 거둔 토트넘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선수 보강에 나섰다. 공격진에 도미닉 솔랑케를 품었다.

그리고 이번에 번리 출신의 오도베르를 3000만 파운드(약 526억 원)를 주고 데려왔다.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오도베르는 윙어와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특히 드리블 능력과 좋은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USF 트리스포츠와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팀에서 경험을 쌓은 오도베르는 2022년 트루아 AC로 이적했다. 2022-23시즌 프로 무대를 밟았고, 트루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프로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어 주목 받았다.

이후 2023년 여름 오도베르는 번리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오도베르는 번리에서 시즌 중반부터 주전으로 뛰기 시작하며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 능력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번리의 강등을 막아내지 못하며, 이적 가능성이 열렸다.

토트넘은 이런 오도베르의 활약을 눈여겨봤고, 19세 공격수에게 526억 원을 투자하며 품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오도베르를 확보하며 이번 시즌 4번째 영입을 마쳤다. 아치 그레이와 양민혁, 그리고 솔랑케에 이어 오도베르까지 데려왔다. 이 중 솔랑케를 제외하고는 모두 10대 영건이다. 굵직한 선수들이 적어 계속 비판을 받는 가운데 이적시장에서 마지막 '한 방'을 터트릴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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