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시즌 11호·통산 47호 홈런' 김하성, 韓 역대 3위…팀은 3-7 패배
작성 : 2024년 08월 17일(토) 13:26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지난 6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시즌 11호 홈런이자 통산 47호 홈런을 쌓아 MLB 한국인 타자 홈런 단독 3위에 올라섰다. 1위는 추신수(218 홈런)다. 2위는 최지만(67 홈런), 김하성은 4위 강정호(46홈런)를 제치고 3위에 등극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29(397타수 91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김하성은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투수 칼 콴트릴의 3구 94.8마일(약 152.6km) 싱커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의 시즌 11호 홈런.

김하성은 좋은 선구안도 보여줬다. 4회초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볼 4개를 연속해서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3-6으로 뒤지고 있는 6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바뀐 투수 앙헬 치빌리의 초구 96.1마일(약 154.7km) 싱커를 타격했지만, 3루수 쪽으로 가는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났다. 김하성은 네 번째 투수 타일러 킨리를 상대했고, 6구 승부 끝에 91.4마일(약 147.1km) 슬라이더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경기는 초반 리드를 잘 지킨 콜로라도의 7-3 승리로 끝났다.

3연패를 벗어난 콜로라도는 45승 7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5위를 기록했고, 3연승이 중단된 샌디에이고는 69승 54패로 N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콴트릴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볼넷 1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8승(8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찰리 블랙몬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맷 왈드론은 5.2이닝 9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10패(7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