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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무안타' 다저스, 세인트루이스에 7-6 진땀승
작성 : 2024년 08월 17일(토) 11:58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가 타선에 힘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7-6으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다저스는 72승 5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0승 62패로 NL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다저스에선 케빈 키어마이어가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무키 베츠가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5이닝 4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5.2이닝 7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무볼넷 5실점으로 시즌 10패(8승)째를 떠안았다.

다저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개빈 럭스가 마이콜라스의 초구 87.3마일(약 140.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미겔 로하스의 2루타, 케빈 키어마이어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세인트루이스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놀란 아레나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로블레스키의 94.2마일(약 151.6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속해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이슨 윈이 로블레스키의 85마일(약 136.8km) 커터를 타격해 솔로 홈런을 쏴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에도 세인트루이스는 선두타자 페드로 파헤스가 로블레스키의 82.6마일(약 132.9마일) 커브를 때려 담장을 넘기며 4-2까지 달아났다.

역전을 허용한 다저스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6회초 다저스는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마이콜라스의 2구 91.9마일(약 147.9km) 싱커를 당겨 쳐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6회초 2사 후 럭스와 윌 스미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다저스는 로하스가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사 2, 3루가 됐고, 키어마이어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7-4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도 타선이 계속해서 분전하며 추격했다. 6회말 세인트루이스는 토미 팜과 골드슈미트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브랜던 도노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조던 워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파헤스가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골드슈미트가 홈을 밟아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은 다저스 불펜에 막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다저스의 7-6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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