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어도어 성희롱 피해자 직원 B씨가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 A씨의 사과 철회 소식을 알렸다.

17일 어도어 전 직원 B씨는 자신의 SNS에 "임원 A씨가 금일 새벽 2천자 장문의 카톡을 통해 본인의 사과가 악용된다고 항의하며 광범위한 인정과 사과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직장내 괴롭힘 신고에 관해 임원 A씨는 '이거야 말로 괴롭힘이고 너무 심하다'라고 하셔서 제가 가해자인가 헷갈리지만, 사과를 취소하셨으니 저도 필요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B씨는 어도어가 A 씨의 성희롱을 은폐했다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의혹이 꼬투리 잡기라며 18장짜리 반박문을 공개했다. 다만, 성희롱 은폐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 없어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이후 B 씨가 임원 A 씨의 사과 철회 소식을 전해 논란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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