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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김아림, LPGA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2R 공동 8위…선두와 6타 차
작성 : 2024년 08월 17일(토) 10:53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고진영과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첫날 공동 22위에서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이민지(호주), 메간 캉(미국)의 8언더파 136타와는 6타 차다.

고진영은 현재 세계랭킹 4위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를 공동 25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올림픽 직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시즌 5번째 톱10의 가능성을 키웠다.

2라운드 10번 홀부터 시작한 고진영은 전반 17번 홀과 18번 홀, 후반 첫 홀인 1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7번과 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1라운드 4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쳤고, 보기를 4개를 기록하며 2타를 잃어 8위로 내려왔다.

함께 출전한 이소미는 공동 17위(1언더파 143타), 김세영은 공동 26위(1오버파 145타), 임진히는 공동 32위(2오버파 146타), 최혜진과 신진은, 강혜지는 공동 45위(3오버파 147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53위(4오버파 148타)로 컷 통과 기준에 턱걸이했다.

LPGA 투어 통산 10승의 이민지와 1승을 보유한 캉이 나란히 연속 60대 타수를 써내며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찬 가운데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138타)를 달려 연속 우승 기대감을 이어갔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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