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격파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49승3무56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49승6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손호영은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황성빈과 박승욱은 각각 3안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반즈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2패)을 달성했다.
키움 선발투수 이종민은 3.2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1사 2루에서 손호영의 투런포로 2-0 리드를 잡았다.
롯데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4회말 전준우의 볼넷과 박승욱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손성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박승욱의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황성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4-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반즈의 역투가 돋보였다. 반즈는 6회까지 키움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리드를 지켰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상수와 구승민, 김원중이 이어 던지며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롯데는 4-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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