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조혜련 "'골룸'으로 MBC 연예대상 상 받을 줄…나영석·신원호PD가 축하해주러"
작성 : 2024년 08월 16일(금) 18:50

사진=유튜브 조동아리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조혜련이 "용만 오빠 좋아했었어"라고 깜짝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골룸'으로 열연했지만, MBC '연예대상'에서 수상에 실패해 눈물 흘린 기억을 떠올렸다.

16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혜련아 비결이 뭐니?ㅣ인생 전고점 뚫은 실전 N잡러의 매운맛 토크'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과의 오랜 인연 속 숨겨진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털어놨다.

먼저 김용만은 조혜련에게 "오빠들이 부르니까 어떤 느낌이 들어?"라고 출연 소감을 물었다. 조혜련은 "너무 좋아. 나 오빠들 하고 있으면 행복하잖아. 뭘 안 해도 되고"라고 답했다.

여기에 지석진이 "조동아리 하면 우리 인생에 혜련이를 빼놓을 수 없어요"라며 오랜 우정을 자랑하자, 조혜련은 "용만 오빠는 내가 좋아했었다"고 폭탄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이 놀라며 "진짜로?"를 반복하자 조혜련은 "나 살짝 (용만 오빠) 좋아했던 적이 있었어"라고 쑥스럽게 고백했다.

김용만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아이 농담이지?"라고 물었지만, 조혜련은 "진짜로. 왜냐하면 목소리가 좋고 호감이잖아. 지금은 약간 아저씨 냄새 나는데 그때는 약간 고급스러웠다"며 김용만의 과거 매력을 추억했다.

이에 지석진은 "솔직히 우리 셋 다 나쁘지 않았어 여자분들한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혜련은 "수용 오빠는 그렇게 (인기가) 좋진 않았어. 집안이 좋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혜련은 과거 김국진과 함께 본 개그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의 심정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 진짜 많이 울었어. 학교 휴학계 내고 공장까지 들어갔지"라며 "KBS 별관 쪽은 아예 지나가지도 않았다"고 당시의 좌절감을 털어놨다. 이어 MBC로 이적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김국진과의 재회를 언급했다. 조혜련은 "거봐, 내가 너 될 거라고 했잖아"라는 김국진의 말에 울컥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조혜련은 전설의 캐릭터 '골룸'을 탄생시킨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조혜련은 당시 MBC PD가 '반지의 제왕' 골룸 캐릭터를 제안했다고 밝히며 "MBC 분장이 기가 막히게 뛰어나서 그대로 (골룸을) 재현 한 거야, 너무 똑같이 한거지. 그 다음에 강유미랑 안영미가 '아우 선배님' 하면서 그때부터 망가지는 게 길이 트였다"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혜련이) 네가 시작한 거야"라며 칭찬했다.

조혜련은 과거 MBC '연예대상'에서 일어난 눈물겨운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당연히 '골룸'으로 상을 받을 거라 믿었다. 당시 KBS '여걸파이브' 할 때여서 나영석 PD랑 신원호 PD랑 이우정 작가랑 다 와 있었다. 꽃다발 들고 KBS 애들이 (축하해주러) MBC로 온 거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카메라 감독이 자신을 전혀 잡지 않자, 조혜련은 "감독님! 나 바스트 잡아야지!"라고 외쳤지만 끝내 화면에 잡히지 않았고, 결국 다른 사람이 수상해 눈물을 흘렸다고 회고했다.

또한 조혜련은 자신의 외모 비결이 남편의 사랑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석진이 조혜련에게 "너 정말 멋있어지고 예뻐졌다. 비결이 뭐야?"라고 묻자, 조혜련은 "집에서 자기관리를 한다. 일찍 자고, 운동도 하고. 근데 제일 중요한 건 남편한테 사랑받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용만 오빠가 나한테 '너는 진짜 지금 남편 만나고 너무 좋아졌다'고 했는데 그게 맞다. 남편이 나의 원동력"이라며 남편과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조혜련은 "뽀뽀가 뭐야. 우리는 레귤러 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한다"며 뜨거운 부부 생활도 가감 없이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조혜련은 자신만의 꿈과 인생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용만이 "앞으로 하고 싶은 게 있니?"라고 묻자, 조헤련은 "나는 뮤지컬을 할 거야, 오디션도 계속 보고 연습도 계속하고 있어"라며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