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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오클랜드, MLB 피치클록 도입 후 최장 3시간 45분 경기 치뤄
작성 : 2024년 08월 16일(금) 15:0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프로야구(MLB)에서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규정인 피치클록을 도입한 지 2년 만에 최장 시간 경기가 나왔다.

뉴욕 메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오클랜드가 메츠에 7-6으로 승리했다.

양 팀의 정규이닝(9이닝) 경기는 3시간 45분 동안 진행됐고, 이는 피치클록을 도입한 이후 가장 오랫동안 진행된 경기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이 경기 시간은 지난해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월드투어의 하나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 시간을 1분 경신했다.

당시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는 홈런 11방을 포함해 안타가 무려 30개나 나오는 난타전이었다.

이번 메츠와 오클랜드의 경기 역시 잔루가 26개나 나오는 탓에 경기 시간이 길어졌다.

MLB 사무국은 지난해 투수에게 주자 없을 땐 15초 이내, 주자가 있을 땐 20초 이내 공을 던지도록 하는 피치클록 규정을 도입했다.

그 결과 정규이닝 경기 시간이 평균 2시간 40분으로 종전보다 24분이나 줄었다. 올해에는 주자가 없을땐 15초 이내, 주자가 있을 땐 20초에서 18초로 더 줄였다.

올 시즌 MLB 정규이닝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 36분으로 메츠와 오클랜드는 평균보다 1시간 9분이나 경기를 더 치른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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